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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6.5조원 적자…직원 2만명 줄인다

입력 2025-05-13 18:10   수정 2025-05-14 02:08

일본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역대급 적자를 기록했다. 닛산은 전체 직원의 약 15%인 2만 명을 줄이고 일본 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6708억엔 적자를 냈다고 13일 발표했다. 1999년(6844억엔) 이후 최대 적자다. 닛산은 2017년만 해도 577만 대를 팔았으나 지난해 330만 대에 그쳤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고 중국에서 전기차 경쟁 등에 밀려 판매가 급감했다.

닛산은 전 직원 13만 명의 약 15%인 2만 명을 감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9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추가로 1만1000명을 더 줄인다는 계획이다. 인도와 아르헨티나 생산 철수 등 비용 감축을 추진했지만 판매 실적과 생산 능력 사이 괴리가 커져 추가 인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 공장 수를 17곳에서 10곳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닛산은 자회사를 포함해 일본에서 다섯 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후쿠오카와 가나가와, 도치기 등 3개 지역에 있으며, 생산량은 연간 총 100만 대 이상이다. 지난해 닛산의 일본 공장 가동률은 56.7%에 그쳤다. 자동차업계에서 가동률 기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 안팎을 크게 밑돈다.

앞서 닛산과 합병을 추진한 혼다도 이날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가량 감소한 8358억엔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업 부진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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