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국힘 '러브콜' 받는 홍준표의 대답

입력 2025-05-14 07:24   수정 2025-05-14 16:49


국민의힘 일각에서 “다시 돌아와 함께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은퇴 선언이 국민의힘과 절연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과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에 14일 글을 올려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번은 내가 일으켜 세웠지만, 두 번째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그 당을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만 하면 비난할 테니 정계은퇴까지 한 것”이라며 “다급해지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이기에 나온 것”이라며 “누가 집권하든 내 나라가 좌우가 공존하는 안정된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통 보수주의자들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계은퇴 선언 후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이준석 대선 후보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최근 각 캠프는 홍 전 시장의 대선 캠프 인사들 영입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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