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50 기업, ESG 외부 검증률 100% 달성 [ESG 뉴스 5]

입력 2025-05-14 08:53   수정 2025-05-14 08:54

[한경ESG] ESG 뉴스 5



톱 50 기업, ESG 외부 검증률 100% 달성

한국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이 모두 ESG 보고서에 대해 외부 검증을 받은 국가에 포함됐다. 국제회계사연맹(IFAC)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상장 대기업 상위 50곳은 ESG 공시의 일부 항목에 대해 제3자 검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검증률이 96%로 하락한 바 있으나, 2023년에는 다시 100%로 회복됐다.

EU 회원국과 호주에서는 회계법인이 ESG 검증을 주도한 반면, 한국은 95%가 기타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을 수행했다. EU 회원국과 호주는 회계법인이 보증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영국, 미국,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에서는 OSP가 검증 업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보고서는 ESG 외부 검증률이 2019년 50%에서 2023년 75%로 급등했으며, 특히 홍콩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폴란드 “EU, 글로벌 탄소크레딧 허용 가능성 커져”

폴란드 정부는 유럽연합(EU)이 204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국제 탄소상쇄제도(탄소 크레딧)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 볼레스타 폴란드 에너지차관은 “90% 감축 목표 달성에는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며, 다수 회원국이 유연한 수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허용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허용할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EU는 2013년부터 배출권거래제(EU ETS)에서 국제 탄소 크레딧을 사실상 금지해왔지만, 파리협정 하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시장 메커니즘에 따라 제도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 관련 기준은 EU 집행위가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美 공화당 상원 “IRA 세제 혜택 완전 폐지는 과도”

미국 상원 공화당이 하원에서 추진 중인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대규모 삭감안에 제동을 걸었다고 13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연장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내 에너지 세액공제를 5000억달러(700조원) 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상원 공화당 일부는 이를 과도한 조치로 보고 조정 필요성을 시사했다.

해당 세제 혜택은 미국 내 제조공장 설립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어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상원은 하원안을 대폭 수정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도 성향 공화당 의원들의 입김이 향후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 1.1조 유상증자…북미 공략 재원 마련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번 자금은 캐나다 양극재 공장 신설, 포항·광양 공장 증설, 운영자금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GM과 합작한 북미 공장은 전기차 수요 정체기를 지나 2027~2028년 시장 반등 시점에 맞춰 본격 가동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5000억원 이상을 출자하며, 주요 자회사에도 422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국내 기업 70% “탄소중립이 경쟁력에 도움”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발표한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실태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 1000곳 중 69.6%가 탄소중립 대응이 기업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정책 후퇴에도 불구하고 2022년 34.8%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91%의 기업은 공급망 탄소 규제가 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절반 가까이는 실제로 고객사로부터 배출량 산정과 감축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이를 기술 격차를 줄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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