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폭로" 협박 일당 체포에…손흥민 측 "선처 없다"

입력 2025-05-15 09:53   수정 2025-05-15 09:54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하고 수억원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는 취지로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A씨의 지인 B씨도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손 선수 측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12일 A씨와 B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으며 전날인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같은 날 오후 늦게 이들을 체포했다.

이날 오전 손 선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이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손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임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과 사실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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