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상승…'세종 효과' 충북도 집값 강세

입력 2025-05-15 14:00   수정 2025-05-15 14:01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뛰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이전 공약 등이 나오고 있는 세종시 집값도 5주 연속 오른 가운데 인근 충북 지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 가격을 유지(보합)했다. 지난 3월 24일(-0.01%) 하락 전환한 뒤 8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수도권은 지난주(0.02%)에 이어 이번 주도 0.02% 상승했다.

서울은 0.10%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상승세를 확대했다. 15주 연속 오름세다. 송파구 잠실·신천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상승 계약이 꾸준히 체결된 영향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3구와 용산구는 모두 전 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송파구(0.12%→0.22%)는 오름폭을 크게 확대했다. 강남구(0.19%), 서초구(0.23%), 용산구(0.15%)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8년 준공한 강남구 역삼동 ‘역삼2차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9일 29억5000만원(22층)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27억8000만원)보다 1억7000만원 뛴 신고가를 기록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는 0.35% 오르며 지난주(0.20%)보다 상승세를 키웠다.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별양·부림동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 가장 최근 이뤄진 거래는 부림동 ‘주공8’(5월 2일 거래) 단지다. 이 아파트는 전용 73㎡가 19억원(10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같은 면적 11층 매물이 지난 4월 8일 14억9545만원에 거래됐다. 약 한 달 만에 4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세종시는 지난주(0.40%)보다 상승폭을 더 키워 0.48% 올랐다. 4월 14일(0.04%)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다. 충북은 지난주(0.05%)에 이어 이번 주엔 0.08% 올랐다.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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