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에스엠씨지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20.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팩합병시 발행한 전환사채의 공정가치 평가 차액으로 영업외 합병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메디큐브, 이누아 등 인디브랜드에 대한 매출 증가와 미국의 존슨앤존슨, 유럽의 YEPODA(예쁘다)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제품 수출이 기여했다.
1998년에 설립한 에스엠씨지는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 전문업체로, 화장품 유리용기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공정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용해로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친환경 패키징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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