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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양식품, 120만원 찍었다…"170만원도 가능"

입력 2025-05-16 09:23   수정 2025-05-16 09:38


'불닭볶음면' 열풍에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에 등극한 삼양식품이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전고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20만8000원(20.99%) 급등한 11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2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양식품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120만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9조321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47위에 올랐다. 한화시스템(8조9548억원), 한국항공우주(8조7728억원), LIG넥스원(8조6790억원) 등을 제쳤다.

호실적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삼양식품은 1분기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늘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28.3%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25.3%에 달했다. 매출액은 37.1% 증가한 529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삼양식품의 성장세와 수익성이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110만원→131만원), 한국투자증권(110만원→130만원), 신한투자증권(110만원→125만원), KB증권(105만원→125만원) 등 다른 증권사도 일제히 목표가를 높였다.

삼양식품의 성장성을 과소 평가했다며 사과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안하다. 과소평가했다.'는 제목의 삼양식품 종목 보고서를 발간했다. 목표주가도 108만원에서 145만원으로 높여잡았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물량을 줄여서 수출 물량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불닭볶음면 초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수출 물량이 늘어 수익성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라면 수요가 점차 늘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라면 업체의 주요 전략 국가인 미국의 라면 시장 규모는 글로벌 6위 수준"이라며 "미국 내 인종 변화와 인플레이션 부담 속 라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미국과 중국, 유럽의 유통 범위를 확대하고 맵탱, 탱글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농심은 3월부터 신라면 툼바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유럽 판매 법인도 설립 효과도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농심의 주가도 7%가량 상승 중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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