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후 '견제구' 날린 김문수·이준석…말 아낀 이재명

입력 2025-05-19 08:25   수정 2025-05-19 09:14


18일 6·3 대선 첫 TV토론가 끝난 후에도 후보들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개별 후보에 대한 언급을 삼간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은 토론회 직후에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후 백브리핑에서 "국민들 삶이나 대한민국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어떤 방식으로 난제를 타개할지 진지한 토론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말은 아끼며 이재명 후보는 자리를 떴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문제 삼으며 "조금 심하지 않느냐고 (토론회에서) 물었는데, 사과를 하면 좋겠는데 저 보고 왜곡이라고 했다"며 "좀 더 본인의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안타까웠던 부분은 이렇게 경제 위기가 중차대한 상황인데 세부적인 내용들이 이재명 후보가 많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금 어려운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극단적이라면서 상대를 조롱하는데, 정책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사람이 이재명"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자꾸 비협조적이고 답을 회피하며 결국 궤변에 가까운 답을 쏟아냈다. 도저히 토론이 안 된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저런 식으로 트럼프랑 협상하시겠나. 조금 마음 안 들면 '너 왜곡하고 있어', '너 왜 극단적이냐' 이렇게 트럼프랑 싸울 거냐"고 반문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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