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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월세 또 뛰나요"…요즘 분위기 심상치 않은 이유

입력 2025-05-19 08:20   수정 2025-05-19 09:28


내년도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올해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대체재 역할을 하는 오피스텔 물량이 급감하면서 아파트 전·월세 시장이 들썩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부동산 데이터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도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994실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의 입주 예정 물량 3만3461실보다 64.1% 줄어든 규모로, 최근 10년래 가장 입주 물량이 많았던 2019년 11만211실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연도별로 전국 오피스텔 입주는 △2019년 11만211실 △2020년 9만7732실 △2021년 7만7726실 △2022년 5만4418실 △2023년 5만6457실 △2024년 3만3839실 등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내년도 서울 입주 물량이 1417실로 올해 4456실보다 68.2% 줄어든다. 서울 외 지역의 감소 폭은 더 크다. 같은 기간 인천은 8084실에서 1860실로 77% 급감하고 경기도 1만3420실에서 4503실로 66.4% 줄어든다.

대전은 1332실에서 60실로 95.5% 쪼그라들고 경남도 629실에서 44실로 93% 감소한다. 광주, 강원, 경북, 충북 등은 내년 입주 물량이 아예 없다.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든 배경에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있다. 오피스텔 매수 수요층은 실거주보다 투자 목적이 크기에 시장이 침체하면 투자 수요가 위축된다는 이유다.

오피스텔 투자자들은 월세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아직 투자 매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서울 오피스텔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했다.

급감한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임대차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임대차 물량에 대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때는 오피스텔과 같은 비아파트가 대안 역할을 한다"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동반 감소하면 전·월세 시장은 물론 매매 시장까지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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