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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잠재 수주 가시화 기대…목표가↑"-흥국

입력 2025-05-20 08:50   수정 2025-05-20 08:51


흥국증권은 20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동남아시아로의 회전익과 이집트로의 고정익 등 잠재 수주 파이프라인이 조금씩 가시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종경 연구원은 "지난해 예정된 완제기 수출 수주가 지연되면서 사측이 제시한 가이던스(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제는 실제 계약을 통한 완제기 수출 수주 가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동안 지연됐던 신규 수주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필리핀으로의 약 1조원 규모 FA-50 12대 추가 수출 계약으로 올 상반기 체결될 예정"이라며 "이를 필두로 연내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로의 수리온 수주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예정된 FA-50PL 개발 완료 및 KF-21 양산 등 대형 프로젝트들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와 2.5% 감소한 6993억원,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매출액 8298억원·영업이익 596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실적 부진은 하반기 집중된 국내외 완제기 납품 일정과 경상개발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으로 인한 연간 목표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연간 22대가량의 완제기를 납품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17대가 오는 4분기 납품될 예정인 만큼 매출 감소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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