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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늘에서 적 타격…軍 '소총 드론' 연내 도입

입력 2025-05-20 17:51   수정 2025-05-27 15:34


전쟁 양상 변화로 소형 드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군도 올해 말 소총을 장착한 무인기를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군인 대신 각개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소총 장착 드론은 최근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파키스탄군이 사용해 전과를 내는 등 이용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소총 사격 무인항공기’ 구매사업의 입찰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육군, 해군 및 해병대에서 소총을 장착한 드론 무기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예산 487억원이 투입되고, 오는 7월 이후 구매시험 평가를 거쳐 11월께 최종 기종 결정 및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산악과 도시 지역 작전, 해안 지역 침투 작전에서 전투원의 생존성을 보장하면서 효과적으로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일찌감치 실전 용도가 높은 소총 사격 드론 도입을 준비해 왔다. 2020년 9월 신속시범획득 과제로 선정하고 이듬해 6∼11월 육군이 시범운용을 했다. 지난해 9월엔 본격적인 구매 계획을 세웠다.

앞서 국내 드론업체 유맥에어가 육군 시범운용에서 K2 소총을 장착해 원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인 드론을 선보인 바 있다.

소총을 장착한 드론 무기는 전방에서 위험을 무릅쓰는 전투원을 대신해 작전에 투입된다. 세계적으로 이 같은 드론을 전력화한 곳은 군사용 드론 강국으로 꼽히는 튀르키예뿐이다. 튀르키예군은 2020년 자국 방위산업체 어시스가드의 소총 사격 드론 ‘송가르’를 실전 배치했다. 이달 초 인도·파키스탄 무력 충돌에서 파키스탄군이 군사 작전에 송가르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송가르는 근거리 전투와 감시를 지원하기 위해 장갑차에 장착돼 운용된다”며 “기관총과 40㎜ 다연장 유탄발사기도 장착할 수 있는 드론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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