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바이낸스 알파에 선정되며 큰 관심을 받았던 이더리움 기반 크로스체인 브리지 프로젝트 오비터 파이낸스(Orbiter Finance, 이하 오비터)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의 기술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300만 달러 규모의 온체인 AI 펀드를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온체인 AI 펀드는 온체인 AI 모델 배포, 크로스체인 AI 에이전트 등 초기 단계의 AI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진입장벽과 비효율성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오비터는 "AI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탈중앙화를 추구해야 하고, 블록체인은 AI 기술을 사용해 더욱 발전해야 한다"라며 "이번 AI 펀드 출시는 웹3와 AI의 융합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AI 펀드는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 체인, 베이스(BASE) 등 여러 체인 위에서 운영되며, 스마트 계약을 활용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AI 프로젝트에 자금과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오비터 생태계와의 통합이 중요하지 않은 점이 주목된다. 오비터 관계자는 "혁신적인 내러티브와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갖췄다면, 어떤 AI 프로젝트라도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라며 "자사 생태계와의 통합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업계의 AI 채택 가속화를 위해 설립된 펀드인 만큼, 기술과 구조가 뛰어나다면 누구든 투자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첫 투자 대상으로는 탈중앙화 AI 에이전트 프로젝트인 딥코어(DeepCore)가 선정됐다. 딥코어는 전 세계의 컴퓨터 자원을 연결해 개발자들에게 저비용, 고확장성 AI 모델 학습·추론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비터 대변인은 "딥코어는 최초의 크로스체인 요청 기반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멀티체인 환경에서 스마트 계약과 AI 기능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의 뜻을 전했다.
나아가 블록체인과 AI 산업의 협력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오비터는 "딥코어는 시작에 불과하다. 곧 업계에는 다양한 온체인 AI 프로젝트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초기 단계의 AI 프로젝트를 지원해 장기적으로 웹3 업계의 AI 채택을 가속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