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미국 사모펀드의 자문위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금융사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국 아이스퀘어드캐피털의 세미나에 참석해 국내 기관투자가 최고투자책임자(CIO)들과 만났다. 이 행사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의 부행장급 관계자도 참석했다.
아이스퀘어드캐피털은 2012년 설립된 인프라 전문 자산운용사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운용사의 아시아 지역 펀드레이징 행사에 자문위원 자격으로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방문 전에는 일본에 들렀고, 이날 저녁에는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미국 극우 논객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로라 루머가 처음 언급하며 알려졌다. 그는 17일 소셜미디어 X에서 “클린턴이 방한 기간에 모금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마이클 김의 자택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마이클 김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영문 이름이다. MBK파트너스는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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