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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전국 U자 대장정' 金 'TK→수도권 직행'…열흘간 2000㎞ 유세戰

입력 2025-05-22 18:06   수정 2025-05-23 02: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 지난 열흘간 2000㎞가량을 뛰었다. 12일부터 21일까지 두 후보의 도시 간 직선거리를 누적해 계산한 유세 거리는 각각 1894㎞, 2041㎞로 나타났다. 이동 거리는 비슷했지만 동선 전략은 상이했다. 이 후보가 전국을 아우른 ‘U자형’ 순회를 한 반면 김 후보는 보수 텃밭에서 출발해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13일 구미·대구·포항·울산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14일엔 부산·창원·통영·거제 등 경남 지역을, 15일엔 광양·여수·순천·목포를 포함한 전남권, 16일에는 전북(익산, 전주, 정읍), 17~18일엔 다시 전남(나주, 광주)을 찾았다. 1주일 가까운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친 뒤 19일부터는 수도권 유세에 들어갔다. 서울 용산·마포·영등포를 시작으로 20일 경기 북서부, 21일 인천을 차례로 방문했다.

전국 단위로 지지 기반을 다진 뒤 수도권으로 연착륙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선은 전국 각지를 고르게 훑는 U자형으로, 대형 광장 유세가 주를 이뤘다.

김 후보는 안방부터 안정적으로 사수한 뒤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는 양상을 띠었다. 유세 초기인 12~14일엔 전통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찾았고, 15일부터는 줄곧 서울·인천·경기에 머물렀다. 중도층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을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수도권 표심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지지세 확대를 위해 수도권 공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수도권 중심으로 머물렀지만 하루 5~6개 지역을 방문하는 등 밀도 있는 일정을 소화하며 이동 거리가 이 후보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유세는 주로 쪽방촌과 골목시장 등 민생이 강조되는 거점에서 이뤄졌다.

하지은/강진규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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