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IRA 공제 축소로 대여사업 기대감↓…목표가 하향"

입력 2025-05-23 07:51   수정 2025-05-23 08:08


하나증권은 23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수정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 속도와 태양광 대여사업(TPO)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을 동시에 낮출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재성 연구원은 "에너지투자세액공제(ITC)와 투자세액공제(PTC)의 일몰시점이 60일 이내 착공 혹은 2028년 가동으로 앞당겨지고 공제 금액 축소 단계도 사라졌기 때문에 TPO 사업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며 "이미 착공 중인 설비에 대해선 TPO 관련 수익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제 법안이 미 의회의 하원 문턱을 넘었다. 공화당은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녹색 사기'라고 비난해온 IRA에 근거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대폭 축소했다.

하원 통과 법안을 원래 발의된 법안 내용과 비교하면 청정전력생산세액공제(45Y)와 청정전력투자세액공제(48E) 폐지 시점을 앞당기도록 수정됐다.

이 세액공제는 태양광, 풍력, 지열, 원자력 발전소, 에너지저장시설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을 생산하는 업체가 받을 수 있는데 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이 법안 제정 60일 이내에 착공하고 2028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한 시설로 그 대상을 한정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생산세액공제(AMPC) 2032년까지 유지, 2026년 해외우려기업(FEOC) 규정에 따른 미국 내 한화솔루션 입지 강화 가능성, 이에 따른 빠른 공급과잉 해소, 전력 부족현상 심화 등을 반영해 기존에 적용한 태양광 사업에 대한 목표 멀티플은 유지한다"며 "태양광 모듈 사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적 상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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