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13.01
(77.58
1.9%)
코스닥
917.23
(21.60
2.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2025 ESG 리더]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그린 케미칼 기업'으로 체질 전환…자원 선순환 선도

입력 2025-06-03 06:00   수정 2025-06-04 11:06

[한경ESG] 커버 스토리 - 2025 대한민국 ESG 리더 15
환경(E) 부문 리더 ?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④

이영준 총괄대표의 리더십 아래 롯데케미칼은 친환경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선순환, ESG 브랜드 개발 등 전방위적 지속가능경영 체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확대, 폐플라스틱 순환 프로젝트,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 론칭 등으로 한국 화학산업의 새로운 지속가능 성장 모델을 선도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한 친환경 구호가 아닌 기술혁신과 전사적 실행을 통해 ‘그린 케미칼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9년 대비 2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는 등 기존 사업 구조 자체를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 대표는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임을 강조한다. 2023년에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하고, 2030년까지 전체 사업장의 60%,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은 태양광·풍력 도입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발전 및 제로에너지 건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제로에너지 건물 구축 및 공정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저탄소 원료(LPG), 친환경 동력 연료(LNG), 태양광발전, 수소연료전지 등을 도입해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이 대표가 지향하는 ‘그린 케미칼 미래전략’의 핵심축으로 작용한다.

이 대표의 ESG 철학은 기후 대응에 이어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중심으로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인천·부산·울산 등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기반의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폐PET 수거기를 설치하고 교육을 연계했으며, 울산과 부산에서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ESG 센터를 개소해 노령 인력 11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또 롯데뮤지엄, 롯데자이언츠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업한 ‘LOOP LOTTE’ 프로젝트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굿즈 및 생활용품 제작 등 브랜드 연계 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물류비 절감을 위한 소형 압축기 도입, 소셜벤처 발굴 및 지원 사업인 ‘LOOP Social’ 등을 통해 순환경제 기반의 협력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했다.

롯데케미칼의 자원순환 전략은 브랜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2023년 9월 론칭한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는 재활용 플라스틱(PCR)과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Bio-PET,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통합한 고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제공한다. 에코시드는 PET·ABS·PC·PP·PE 등 거의 모든 범용 플라스틱을 커버하며 국내 최초의 열분해 납사, 화학적 재활용 PET 생산설비, 독자적 용매 정제 기술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친환경 기술과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ESG를 우리 사업의 본질에 통합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자원 효율성과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 사회, 환경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케미칼 산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ESG 기자 esit917@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