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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심포니와 핑크퐁 동요 협업…다양한 IP 사업 도전"

입력 2025-05-25 17:17   수정 2025-05-26 11:42


2015년 탄생한 어린이 동요 및 애니메이션인 ‘아기상어’. 중독성 있는 소절로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158억 회)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4월엔 미국 백악관의 부활절 행사에 초청받기도 했다.

아기상어를 만든 더핑크퐁컴퍼니의 김민석 대표는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철저한 유통 전략 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캐릭터 지식재산(IP)을 개발했다”며 “모두가 전용 태블릿을 통해 캐릭터를 유통하려고 할 때 유튜브가 더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더핑크퐁컴퍼니를 세우기 전 게임회사 넥슨에서 일하며 게임 캐릭터를 어떻게 성공시키는지를 배웠다. 김 대표는 “공들여 만든 애니메이션이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내놓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 초기에 김성모 작가의 만화를 스마트폰에서 보기 쉽도록 웹툰으로 바꾸는 일을 하며 유통망의 판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된다고 확신했다”며 “재미라는 요소를 소비자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신기술과 유통망을 고민하는 곳이 더핑크퐁컴퍼니”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으로 더핑크퐁컴퍼니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른 영유아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저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이 회사는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10.8% 늘어난 9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핵심 수입원은 2억 5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회사 유튜브 채널이다. 김 대표는 “세부 지표를 토대로 영상 조회수를 추적하고 매출을 정산하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0년 넘게 노하우를 쌓고 있다”며 “다른 회사 유튜브 채널을 대신 운영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더 키울 계획”이라고 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IP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지만 영유아 콘텐츠는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악의 없는 장난꾸러기 이미지를 살리면서 핑크퐁 자체가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기상어는 미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반복적인 리듬의 후크송은 언젠가 뜰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동물 시리즈 유아 동요를 만들던 과정에서 탄생한 게 아기상어”라며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와 협업해 핑크퐁 동요를 선보이는 등 기존 IP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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