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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前 인지장애, 디지털치료제가 잡는다

입력 2025-05-25 18:12   수정 2025-05-26 00:37

치매 전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도 모바일 앱을 활용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활용되는 디지털치료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디지털치료기기 허가로는 일곱 번째다. 보건복지부 혁신의료기술 고시 후 병의원에서 처방할 수 있게 된다.

코그테라는 55~85세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처방을 받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기기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인지중재치료 소프트웨어를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조기에 완화하거나 악화를 지연시키는 게 목표다. 노년층이 쉽게 쓸 수 있도록 음성 대화 방식으로 맞춤형 인지 훈련을 제공한다. 코그테라는 이모코그 공동 대표인 이준영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메타기억 이론에 기반해 사용자가 기억 처리 과정을 인식하고 집중·연상·연합 등 인지 전략을 스스로 조절하고 훈련하도록 유도한다.

유효성(효능)과 안전성은 서울시보라매병원 등에서 실시한 확증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치료 종료 후 12주 시점까지 인지 기능 저하가 지연됐고, 기억력과 언어 기능 모두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이 공동 대표는 “인지 기능 악화 지연 효과를 입증한 첫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모코그는 이 공동대표와 노유헌 전 중앙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창업했다. 최근 호흡 재활훈련용 국내 4호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한 쉐어앤서비스를 인수했다.

노 공동대표는 “독일과 미국에선 재활 영역에서 디지털치료기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기억력을 유지해주고 호흡을 도와주는 등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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