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49.58
(24.79
0.54%)
코스닥
942.72
(7.09
0.7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HD현대중공업 선박엔진 '호황'…발전시장도 진출

입력 2025-05-25 18:17   수정 2025-05-26 00:41

지난 23일 찾은 울산 전하동 HD현대중공업 대형 엔진 조립 공장(사진)에선 작업자와 이동형 크레인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작업자 20여 명은 아파트 5층 높이(18m)의 대형 엔진에 올라가 전선 연결 작업을 하고 있었고, 집 크기만 한 크랭크샤프트(피스톤의 동력을 회전 운동으로 바꾸는 장치)가 움직이자 굉음이 공장 안을 가득 채웠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 대표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메탄올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엔진 수요가 늘어 3년 치 일감이 꽉 찼다”며 “계열사 공장 활용 등을 통해 생산량을 10% 정도 늘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선업 호황을 등에 업고 선박용 엔진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친환경 선박 열풍 속에 이중연료 엔진을 만드는 HD현대중공업에 글로벌 조선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찾은 이 회사 대형 엔진 공장은 시운전 중인 엔진 4대와 조립 중인 엔진 7대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올해에만 대형 엔진 3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은 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3조1654억원)보다 4.3% 뛸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만 증가하는 게 아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7%에 달했다. 1년 전엔 10.8%였다.

엔진기계사업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건 이중연료 엔진이다. 이중연료 엔진은 친환경 연료인 LNG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을 디젤과 번갈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디젤엔진 대비 가격이 50% 이상 비싸다. HD현대중공업 전체 수주의 7할 이상이 이중연료 엔진이다.

조선업에선 경쟁사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뿐만 아니라 중국 조선사들도 주 고객이다. 한 대표는 “특히 중국 매출 비중이 20%에 육박한다”며 “상반기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기반 대형 엔진 생산에 들어가면 현재 6년 정도인 중국 엔진 제작사들과의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으로 발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형 엔진인 힘센엔진은 대형 선박의 내부 전기 공급용으로 주로 쓰인다. 한 대표는 “유명 해외 정보기술(IT) 산업단지에 힘센엔진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울산=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