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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때 사라진 동생, 45년 만에 찾았다…'이것' 덕분

입력 2025-05-25 18:43   수정 2025-05-25 18:44


45년 전 생이별한 남매가 극적으로 상봉했다. 경찰청의 유전자 등록제도 덕분이다.

25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A(48·여)씨와 부산에 거주하는 오빠 B(51)씨가 이날 45년 만에 다시 만났다. A씨는 1981년께 부산의 한 중국집에서 가족과 식사하다가 실종된 뒤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했다. 당시 3세였다.

A씨는 성인이 된 후 아동보호시설에서 나와 직장생활을 하다가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2009년 부산 남부경찰서에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아무런 소식이 없자 2016년 서울로 이직했다.

B씨도 여동생의 행방을 수소문하다가 2023년 5월 부산 연제경찰서를 찾아 상담했고, 경찰은 아동권리보장원에 유전자 검사 의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어 지난 3월 A씨의 유전자를 다시 채취한 뒤 아동권리보장원과 협력,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대조를 요청한 결과 두 사람이 생이별한 남매라는 것을 확인했다.

덕분에 남매는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45년 만에 만날 수 있었다. 연제경찰서에서 상봉하게 된 두 남매는 "유전자 등록제도 덕분에 꿈에 그리던 가족을 찾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난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께 따뜻한 소식을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2004년부터 장기실종아동 등과 가족 간 유전정보를 비교·대조해 혈연관계를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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