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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미국의 자산"…트럼프 들이받은 '눈엣가시' 파월

입력 2025-05-26 08:01   수정 2025-05-26 08: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눈엣가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이번엔 "대학이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대 압박을 들이 받았다. 그는 "미국 대학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미국의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프린스턴대 출신 파월 의장은 모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는 과학 혁신, 경제 역동성 등 많은 면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미국 대학들은 세계의 부러움이며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을 때 연준은 과감한 조치로 경제를 구했고, 이 모든 일을 해낸 Fed 공무원들은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 돼야 마땅하다"며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강화하면서 미국을 세운 선조들이 품었던 이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하버드대의 외국인 등록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 등 명문 대학이 반유대주의 온상이자 친중 기지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버드대 외국인 등록을 금지하는 등의 압박도 이어졌다.

하버드대는 이에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법원은 외국인 등록 금지를 일시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파월 의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대학이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

파월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금리 인하를 놓고 수차례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폭탄'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Fed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파월 의장은 “데이터를 좀 더 지켜본 뒤 대응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파월을 해고할 수 있다"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이어가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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