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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아니면 어때"…임대 후 공가주택 '인기'

입력 2025-05-26 16:56   수정 2025-05-27 01:39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물량인 ‘공가주택’이 청약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비록 새 아파트는 아니지만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춰 수요자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북 완주 ‘혁신도시 에코르 2단지’(615가구)는 이달 진행한 공가주택 일반공급에서 평균 10 대 1의 경쟁률(1·2순위 합계)을 기록했다. 2014년 준공한 이 단지는 작년에 의무 임대기간(10년)이 끝났다. 입주자 퇴거 등의 이유로 사업주체(전북개발공사)에 명도된 28가구가 일반분양 시장에 나와 총 281명이 몰렸다. 전용면적 59㎡A 주택형은 30.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가주택 가격은 통상 감정평가를 통해 정해지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이 단지의 전용 59㎡는 1억3270만~1억3495만원에 공급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단지, 같은 면적 물건이 지난달 1억77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가 최근 실거래가보다 4000만원가량 낮게 책정된 것이다. 작년 말에도 전북 익산 ‘익산배산 제일풍경채 에듀파크’에서 공가주택 2가구가 나왔다. 총 29명이 접수해 14.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공급 중인 공가주택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도권에서 7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경기 수원에선 ‘수원인계 래미안노블클래스’(8가구)가 나오고, 안양에선 ‘안양 석수코오롱하늘채’(7가구), ‘안양 석수하우스토리’(6가구), ‘안양 석수아이파크’(5가구)가 공급된다. 또, 오산에선 ‘오산세교 2단지 세마역 에듀파크’(8가구), ‘오산세교 5단지 센트럴파크’(17가구), ‘오산세교 12단지 세교서희스타힐스’(24가구) 등이 집주인을 맞는다.

수원인계 래미안노블클래스는 전용 59㎡가 5억500만~5억5100만원에 나왔다. 실제 매매시장에선 6억원대 초반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공가주택은 사업주체 측에서 별도의 보수공사 없이 현 상태 그대로 인계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식이 10년 이상인 만큼 주택 노후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계약하기 전 주택 개방일에 현장을 확인해 보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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