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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戰이 바꾼 방산지형

입력 2025-05-26 18:07   수정 2025-06-02 15:46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파 교란(재밍)을 막는 ‘안티재밍’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재밍으로 러시아군의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미군의 최신 무기까지 무력화하면서 안티재밍이 현대 무기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안티재밍 시장은 2023년 42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8억3000만달러로 커졌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영국 BAE시스템스 등 글로벌 방산회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포천은 이 시장이 2032년 111억달러로 8년간 1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군사전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는 “미군 무기를 러시아가 재밍으로 무력화하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재밍 장비를 파괴하고 있다”며 현대전을 ‘고양이와 쥐의 게임’에 빗대 표현했다. 배진석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의 안티재밍 역량도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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