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의 선문대(총장 문성제)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저출생, 지역소멸,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대학 교육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 지역사회 상생, 국제화 전략이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하며 새로운 대학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선문대는 2018년 충청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 중심대학 사업’ 선정 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공을 들였다. 몰입형 SW 교육, 아이 프로젝트(I-Project), ABF 학점제, 기초 SW 클리닉 등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AI·SW 가치 확산 생태계를 구축했다. 지난해는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문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학생들이 실시간 알고리즘을 활용해 캠퍼스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AI 기반 수요응답형 셔틀버스 시스템은 대학 교육이 실용과 현장을 중시함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선문대는 주산학관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 중소기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을 비롯한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통해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 기업과 연계하고 있다. 지역 중심형 국책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해 대학의 역량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 대학은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기업을 연결하고, 유학생의 언어 역량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독창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국제 자산을 지역 발전에 환원하는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선문대는 단순한 학문 전달을 넘어 학생 개인의 ‘성공’에 집중하는 교육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성공센터를 통해 진로 설계, 심리 상담, 장학금 연계, 해외 인턴십 지원, 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다.
매년 1만여 건의 진로·취업 상담과 4000여 건의 직업 매칭으로, 개교 이래 최초로 3년 연속 취업률 70%를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는 70.7%의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졸업생 1000명 이상 단일 캠퍼스 기준으로 대전·세종·충청권 1위에 올랐다.
문성제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학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 산학연 협력, 지역 사회와의 상생, 국제화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대학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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