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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채권시장 안정화 의지에 글로벌 채권 랠리

입력 2025-05-27 19:14   수정 2025-05-27 19:4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고 채권 시장 안정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면서 전세계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달러화는 반등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일본 재무성이 시장 참가자들에게 적정 국채 발행 규모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을 물었다고 보도한 후 일본 20년만기 국채 금리는 최대 21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일본 국채 금리 하락과 공급 감소로 달러 자산에 대한 경쟁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 날 6bp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독일과 영국의 벤치마크 10년 국채 수익률도 각각 4bp, 6bp T씩 내렸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상승했고 유로는 0.3% 하락한 1.1356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0.4% 하락한 143.47엔을 기록했다.

일본이 채권시장 안정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는 상승했으나 다른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의 벤치마크 닛케이 225 지수는 0.51% 상승한 37,724.11로 마감했다. 한국에서는 전 날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가 이 날 0.27% 하락했다.

중국 본토 CSI300 지수는 0.52% 내렸고, 홍콩 항셍 지수는 0.39% 상승했다. 중국의 4월 산업 이익은 전달의 0.8%에서 1.4% 증가로 개선됐다.

전 날 메모리얼데이 공휴일로 휴장한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EU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하면서 이 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선물이 1% 상승했다. S&P500 선물은 1.1%, 나스닥 100 선물은 1.3% 올랐다.

런던 시간 오전 9시 기준으로 스톡스 유럽 600은 0.2% 상승했다.

지난 주 일본의 20년 만기 국채 매각은 1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요를 기록,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재정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전 세계적으로 급등했다.

관세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 변경과 악화되는 미국의 재정적자 전망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잃고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대체 자산에 몰렸다. 그 결과 올해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은 이 날 유럽 시장에서 0.3% 하락한 온스당 3,331.79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말에 열릴 OPEC+ 회의에서 원유 생산 증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 원유 선물은 배럴당 0.22% 내린 64.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61.33달러로 0.33% 떨어졌다.

OCBC의 자산운용 부문 책임자인 에런 추이는 "EU 관세 부과 연기로 선물 시장이 회복됐지만, 무역 관계와 향후 경제 지표에 대한 근본적 우려가 투자 심리에 계속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에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회계 1분기 매출이 65.9%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연설과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예정되어 있다. 이는 미국 금리 전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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