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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진심" 네이버, 첫 합작법인 설립…스마트시티 속도

입력 2025-05-28 11:01   수정 2025-05-28 11:02


네이버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전략적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해당 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우디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NHC와 전략적 합작법인 설립 절차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지역 총괄 거점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으로 명칭은 '네이버 이노베이션'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를 맡는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과 여행객들의 주거, 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 기반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다.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사우디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힘 써왔다. 2023년 10월 네이버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NHC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 내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 분포 분석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 도시계획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신설 합작법인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한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합작 법인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NHC 이노베이션은 스마트시티 혁신 분야에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얀 알 아킬 NHC 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현지화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지를 뜻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비전 2030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삶의 질 향상 목표에 부합하는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데 있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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