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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 학생들, 미국 한복판에…'한국의 전통 정원' 설계한다

입력 2025-05-29 15:36   수정 2025-05-29 15:37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자교 학생들이 미국 도시 한복판에 ‘한국의 정원’을 설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가 공동 추진 중인 ‘자매도시 기념 공원’ 프로젝트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생들이 설계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국제협력 사업이다.

미국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 약 4만5000㎡ 부지에 ‘한국 전통 조경’ 테마 공원을 조성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문화 외교와 글로벌 실무 교육이 결합한 신개념 협력 모델이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설계 콘셉트는 창덕궁 후원, 광화문광장 등 한국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수(水)공간, 녹지 쉼터, 저층 건축물 등이 미국 서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된다.

학생들은 이딜 아이랄 유타대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4개 팀으로 구성해 실제 설계안을 개발 중이다.

아이랄 교수는 “단순한 학습이 아닌 실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수업”이라며 “학생들은 국경과 문화를 넘나들며 디자인 사고를 현실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 위해 그래픽 디자인 및 디지털 시각화 수업 수강생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이달 안에 최종 설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완공은 2027년이다.

레아줄 아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유타대는 한·미 간 지속 가능한 교육·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유타대의 확장형 글로벌 캠퍼스다. QS 선정 세계대학 평가 100위권에 드는 미국 명문대의 교육을 인천 송도에서 동일하게 제공한다.

모든 전공은 미국 유타대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졸업하면 동일한 학위가 수여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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