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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을 지역 관광·중소기업 수출기지로

입력 2025-05-29 15:40   수정 2025-05-29 15:41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역의 기업·단체와 동반성장을 추진해 지속 발전이 가능한 인천항을 만들겠다고 29일 밝혔다. 항만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2021~2024)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공사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 협력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지원, 임직원 교육및 제품 구매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 항만·물류 특화형 지원사업 확대
공사의 동반성장 방식은 고유 사업인 해운물류,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면서 협력 기업과 함께 인천항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규모인 350여만 TEU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뿌리 기업인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 판로를 공동 개척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중고차 수출은 국내 수출 물동량의 약 80%를 인천항이 차지하고 있어 중소기업과 협력 범위가 넓다. 수출 업체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사는 인천지역의 150여 개 뷰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와주고 있다. 뷰티 박람회 참여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고 제품 전시와 수출 상담도 지원한다. 지난해는 뷰티 기업 19개 사와 함께 약 80억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하기도 했다.

한국 식품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은 기회를 활용해 인천지역 식품 중소기업의 신규 해외 바이어 발굴도 도와주고 있다. KOTRA 인천지원본부와 협업해 올해 6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한국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는 식품 중소기업 15~25개 사의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 스마트 항만 기술 지원 다각화
인천항은 ‘통합방위법’ 제2조에 따른 국가중요시설이다. 보안 등 사유로 일반 기업과 시민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항만 관련 기술을 사업 아이템으로 보유한 중소기업이 기술 실증 및 고도화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배경이다.

공사는 이에 8억원을 투입해 항만 최초로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IoT 테스트 필드를 조성했다. 항만 보안·안전·운영 관련 다양한 분야의 기술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여객터미널 같은 다중이용 항만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항만 인프라, 해양관광 관련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인천항에 실증 수요가 있는 스타트업 3개 사를 발굴해 항만 안전·운영·보안에 관한 3개의 과제를 100%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경영 정보의 유출 위험을 줄이는 ‘기술임치’ 수수료 지원, 정부에서 운영 중인 기술유출방지 시스템 설치도 도와주고 있다.
◇ 중소기업 안전 컨설팅·금융지원
공사는 소규모 사업장(소기업)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50인 미만 근로 사업장을 우선으로 안전관리 전문기관의 현장 진단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사는 중소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 재직 유도, 안정적인 근로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항만근로자 임금 지원, 학자금 지원, 내일채움공제 기업부담금 지원, 장기근속 포상 등을 통해 인천항만 업계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근로자가 직접 선택한 직무교육의 교육, 정보보안 실무자 교육, 지게차·트레일러·해기사 등 항만물류 관련 자격취득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항만물류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기업의 사업자금 확보 및 현금 유동성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부터 시중은행 3개 사와 협약을 체결해 상생 펀드를 조성하고 협력기업 대상 대출금리를 보전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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