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문수 지원 사격 나선 딸 동주씨…"아빠는 사랑꾼"

입력 2025-05-29 14:33   수정 2025-05-29 14:4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딸 동주 씨가 6·3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동주 씨는 김 후보를 '사랑꾼'이라고 지칭하며 "아빠 같은 사랑꾼들이 가득한 우리나라라면 앞으로도 작은 행복들이 이어지는 하루하루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주 씨는 28일 저녁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를 통해 김 후보에게 10분 분량의 영상 편지를 띄우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김 후보의 딸은 이 영상에서 자녀로서 바라본 아버지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몇 달은 우리 가족에게 바쁘고, 영화 같고 생각 못했던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대통령 후보보다 가족으로서 엄마나 아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볼 때 몸과 마음이 아프지는 않을까 늘 조마조마하고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빠의 사진과 책에 있는 자료들을 보면 항상 아빠는 저에게 어깨동무하거나 안아주거나 무릎에 앉히고 사진을 찍은 모습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사이가 예전에도 이렇게 좋았었나 싶은 정도로 엄마를 아끼는 모습이 사진에 가득 담겨있었던 사랑꾼 그 자체였다"고 했다.


영상에는 김 후보와 부인 설난영 여사, 어린 딸 동주 씨가 찍은 옛 사진들이 자주 등장했다.

동주 씨는 특히 김 후보가 노동 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수감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제 기억에 처음은 탁아소였다, 사실 어릴 때는 탁아소에 오래 있어서 아빠의 부재나 피로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아빠가 면회실에서 빨간 작은 자동차를 건네주며 '동주야, 아빠가 너 주려고 가지고 있었던 거다'라는 그 말과 함께 그때까지 느끼지 못했던 어떤 기쁨, 따뜻한 느낌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것 같아서 저의 보물 주머니 속에 쏙 넣어놨었다"고 했다.

그는 "부천으로 오고 나서 저는 사실 아빠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활동했는지 잘 모르지만, 상황이 정말 어려웠다는 것, 새벽같이 나가서 밤늦게야 볼 수 있다는 것, 아빠가 국회의원을 하려고 하는데 그 일은 정말 열심히 해야 하는 거구나 생각하는 정도였다"며 "늘 부지런히, 열심히, 깐깐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았던 저는 제가 뭐라도 된 것처럼 어깨가 으쓱했다"라고도 했다.

동주 씨는 "대학 진학 준비를 하며 아빠가 사회 복지를 권했을 때, 직업으로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회복지라는 건 큰 틀에서 아빠가 하는 일과 비슷한데 내가 아빠처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고 했다.

그는 "(아빠가) 국회의원으로 도지사로 장관으로서 언제나 머슴처럼 일한다는 생각으로 그 이름을 마음에 지니고 살아오셨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누군가에게는 오해받은 일도 있지만 제가 지켜본 바로는 아빠에게 그 직업들은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기 아까워하고 어떻게 하면 잘 모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간이라고 느껴졌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동주 씨는 "아빠가 늘 말씀하시던 '유정유일(惟精惟一)', 오로지 정성스레 한결같은 자세로 평생을 걸어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딸을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랑꾼, 자유를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랑꾼, (중략) 아빠 같은 사랑꾼들이 가득한 우리나라라면 앞으로도 작은 행복들이 이어지는 하루하루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된다. 사랑한다"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동주 씨는 29일 김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동주 씨와 인천 계양구 계양 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여론 조사에서는 제가 앞서는 것도 나오고 있다"며 "추세 자체가 빠른 시간 내 추격하고 있어서 충분히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 데 대해선 "딸이 여기 부천에 산다"며 "딸과 투표장 찾으니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