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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모텔을 숙박시설로"…울산, 빈집 정비 나선다

입력 2025-05-29 17:23   수정 2025-05-30 00:36

울산시가 안전하고 활력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 정비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쉼터·텃밭을 조성하고 빈집 정보 플랫폼 ‘빈집애’를 통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 후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 빈집을 수리해 주거 취약계층에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공실 상가를 새로 단장해 공공시설로 활용하고 국제행사 개최 때 폐업한 모텔을 숙박시설로 재활용, 농어촌 빈집 재생 후 민박시설로 제공,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빈집과 유휴시설 정비, 폐원 어린이집을 아이돌봄센터로 활용, 미착공 사업장의 공공 활용, 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시설 용지 용도 제한 완화 등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들 과제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울산 지역에는 현재 주택 빈집 1855가구, 미분양 오피스텔 582가구, 미분양 공동주택 1013가구 등이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상가 공실률 표본조사 결과 울산에서는 오피스텔 15%, 중대형 상가 17%, 소규모 상가 6%, 집합 상가 20% 등이 공실로 남아 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울산시는 빈집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저출생·고령화 추세와 수도권 인구 유출 등에 따른 지역 내 인구 감소, 주택 수급 불균형, 경기 침체와 상권 쇠퇴, 승인이 완료된 개발사업 미착공 사례 증가 등을 꼽았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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