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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34.74%…역대 두번째로 높아

입력 2025-05-30 18:23   수정 2025-05-31 01:23

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첫날엔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사상 최고 투표율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추세가 꺾였다. 다만 과거와 달리 평일에 투표가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542만3607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36.93%)보다 2.19%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날 투표 초반만 해도 매 시각 기준 역대 최고 투표율을 이어갔으나 오후 2시께부터 지난 대선 수치를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전남(56.50%), 전북(53.01%), 광주(52.12%) 등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25.63%), 부산(30.37%), 경북(31.52%), 경남(31.71%)은 평균에 못 미쳤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34.28%, 32.88%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투표 열기는 높았다는 게 정치권 평가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대선 사전투표는 주말에 실시됐지만 이번엔 이틀간 평일에 이뤄졌다”며 “학생, 직장인의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투표율”이라고 평가했다. 사전투표 제도가 정착하면서 투표를 빠르게 마치고 본투표일을 온전히 휴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대체로 진보 진영은 사전투표를, 보수 진영은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다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무조건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지난 대선에서도 사전투표율이 높았지만 보수(윤석열 전 대통령)가 승리했다”며 “이번 선거 역시 사전투표율보다는 찬탄파(탄핵 찬성파) 보수가 본투표 때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일부 보수층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본투표를 해야 한다는 집단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본투표에선 보수 유권자 투표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판세가 어느 쪽에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소람/안시욱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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