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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안 팔린다"던 '손오공'…폭스바겐 공식 딜러사 품는다

입력 2025-06-02 13:56   수정 2025-06-02 14:24



완구·게임 콘텐츠 업체인 손오공이 국내 최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인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지난 5월30일 정규장 마감 후 에이플러스투자목적회사의 클라쎄오토 지분 90%(자사주 9% 포함)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액은 99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클라쎄오토의 실적이 2분기부터 손오공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돼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클라쎄오토는 2005년 8월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로 선정돼 2008년부터 국내 1위 딜러사 지위를 지키고 있다.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 한 차례 손 바뀜을 거쳤다. 회사는 2022년 1530억원, 2023년 1175억원, 지난해 1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손오공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과 유상증자 결정도 같은 날 공시했다.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는 오는 18일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을 마치고 기존 에이치투파트너스에 이어 손오공의 새 최대주주가 된다.

손오공은 그동안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연결 기준 667억원에서 지난해 320억원으로 2년 만에 절반 이상 급감했고, 영업적자는 같은 기간 60억원에서 95억원으로 확대됐다. 손오공 측은 이번 클라쎄오토 인수가 회사의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오공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에 사용하기 위한 3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220억원 규모인 11회차 CB와 50억원 규모의 12회차 CB는 새 최대주주인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가 각각 오는 18일과 27일에 순차적으로 납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13회차 CB는 KB증권이 오는 27일 납입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발행하는 CB는 오는 5일 정식 발매되는 닌텐도 스위치2의 물량 확보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등에 우선 활용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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