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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외여행객 어쩌나…"당장 병원 다녀와라" 초비상

입력 2025-06-03 14:14   수정 2025-06-03 14:15


7월 초 이른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코로나19 백신 접종받아야 한다는 방역 당국 권고가 나왔다. 중화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주변국으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고한다"고 했다.

통상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데 4주가량 걸린다. 7월 초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지금 바로 접종해야 하는 셈이다.

7월 초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여행업계는 직장인의 여름휴가가 집중된 7월 말~8월 초를 피해 이른 휴가를 떠나는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성수기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 경비도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여름휴가 주간으로 7월 첫째 주(6월30일~7월6일)를 꼽았다. 본격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인 7월 초에 일찍 여름휴가를 떠날수록 비용 부담이 작다고 분석했다. 호텔 역시 7월 초가 성수기 대비 저렴해 호텔스닷컴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초는 성수기 대비 호텔 비용이 평균 11% 낮았다.

올해도 여름 휴가철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관광 목적으로 자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여행 편의가 향상되면서 여행 수요가 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국 국제선 여객수는 486만1360명으로 전년 동기(393만7614명) 대비 23.5% 급증했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2019년(562만8577명)의 86.4% 수준까지 회복했다.

올해 같은 기간(1~4월) 일본 국제선 여객수는 893만9363명으로 전년 동기(812만9232명)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젊은 층 여행객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장자제(장가계)와 백두산 등 풍경구 관광지를 찾는 중장년층 수요가 높기 때문. 방역 당국은 특히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을 이유로 예약 취소나 변경 문의가 유의미하게 늘어나진 않았다"면서도 "현지 상황, 방역 당국 발표 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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