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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VC '신성'…공학 전공자 많아져

입력 2025-06-02 17:37   수정 2025-06-03 01:51

오픈AI, 앤스로픽, 스페이스X 같은 테크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폭등하면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업계에도 신성들이 등장했다. 2일 ‘미다스 리스트 2025’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숀 매과이어 세쿼이아 글로벌 파트너 등이 대표적이다.

매과이어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xAI에 투자를 집행하고, 스테이블 코인 플랫폼인 브리지 투자를 주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에서 블랙홀과 양자 연구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게 특징이다. 이번 명단에 신규 합류한 15명 중 8명은 스페이스X 등 테크 스타트업 투자가 성공하면서 스타 창업자로 등극했다. 이전 세대의 벤처투자자보다 과학·공학 지식을 갖춘 인물이 많다.

공동투자자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벤처투자자도 등장했다. 엘라드 길은 앤듀릴, 퍼플렉시티, 피그마 등 수십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기업의 초기 투자를 단독으로 이끌었다.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으로, 인공지능(AI) 팟캐스트를 진행해 글로벌 테크업계에서 인지도가 높다.

미다스 리스트 100명 중 여성 투자자는 10명이다. 글로벌 VC 파트너 중 여성 비율이 11%에 불과한 것과 비슷한 결과다. 포브스 측은 “일부 펀드가 여성 비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성과가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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