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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했지만"…민주당 대구시의원, 이준석 '지지 선언'

입력 2025-06-02 18:05   수정 2025-06-02 19:46


더불어민주당 소속 육정미 대구시의원이 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극렬하게 지지했다"며 "대선 토론회 때 1호 공약 기본소득을 후순위로 미루는 모습에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럼에도 나의 대통령은 이재명이었다"고 했다.

육 의원은 "대선 개표가 마무리되고 작은 차이로 패배하고 자택에서 나와 차에 오를 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대승적으로 승복하는 모습에 '잘하셨다' 생각했다"며 "그런데 인천 계양을 송영길에게 받고, 다시 당 대표에 출마하고, 저로선 이해되지 않았다"고 했다.

육 의원은 "이 느낌(괴이함)은 이번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날, 90% 가까운 압도적 지지율을 보고 다시 살아났다. 기괴했다. 아연실색했다"며 "사람이 모인 조직이나 공동체는 자연스럽게 두면 제아무리 독주해도 70% 넘기기가 어렵다. 뭔가를 비틀고 왜곡하고 겁박 아닌 겁박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육 의원은 "약하고 약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권력에 무릎 꿇린 것이라고 저는 감히 생각한다. 이 상황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다'는 괴담이 진실이 된 순간"이라며 "그때부터 모든 걸 다시 되짚어 봤다. 들을 생각도 없었던 형수 욕설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준석을 열렬히 지지한다. 이번 대선에 김문수까진 찍지 않는다. 민주당 대표를 찍지도 않을 것"이라며 "젊은 내 예비 사위와 내 딸들 세대를 위해 이준석을 고민해볼까 한다. 아직도 상식과 합리, 넉넉하되 칼날 같은 비판 의식을 버리지 않으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육 의원의 지지 선언에 "대구에서, 민주당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화답했다. 반면 홍의락 민주당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참으로 죄송하고, 부끄럽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저도 깜짝 놀라서 유구무언"이라며 "대구시민들께 죄송하단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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