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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지역 중 11곳서 승기 잡은 李…'캐스팅보트' 충청선 과반 육박

입력 2025-06-04 01:59   수정 2025-06-04 02:00

6·3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1시30분 기준(개표율 81.9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17개 지역 중 11곳에서 앞서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 전남·전북과 광주는 물론이고 서울, 경기·인천, 충남·충북, 대전 등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 후보는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앞섰지만 이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히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충청에서 李 승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과 경기, 충청과 호남 전 지역 등 11곳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득표율은 48.30%로 과반에 육박했다. 김 후보(42.94%)와의 격차는 5.36%포인트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7곳 중 10개 지역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은 3년 만에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큰 폭의 반전을 이뤄내며 승리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이 대통령은 김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경기지사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는 35대 지사였던 이 대통령이 50.41%를 얻어 32~33대 지사였던 김 후보(40.30%)를 큰 차이로 제쳤다. 이 대통령은 인천에서도 50.13%를 득표했다. 지역구가 있는 인천 계양에서는 득표율이 60%를 넘었다.


서울에선 격차가 다소 작았지만 이 대통령이 46.36%, 김 후보가 43.16%를 얻어 순위는 유지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승리한 경기와 인천에서 득표율 격차를 벌렸고, 패배했던 서울에선 반전에 성공했다.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캐스팅보트’ 충청에선 이 대통령 득표율이 전 지역에서 절반에 육박했다. 이 대통령은 대전에선 47.73%를, 충남과 충북에선 각각 46.95%, 46.67%를 얻었다. 세종의 득표율은 55.62%였다.

진보 진영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전남·전북, 광주에서는 이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광주와 전남에서 이 대통령은 각각 84.80%, 86.07%를 얻었다. 전북에선 83.04%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이 지역에서 8~11% 득표율에 그쳤다. 진보 색채가 짙은 제주에서는 이 대통령이 55.82%를 얻어 김 후보(34.32%)를 앞섰다.
◇TK·PK서만 웃은 金
김 후보는 보수 텃밭인 TK와 PK 지역에서 승리했다. 김 후보는 대구에서 70.23%, 경북에서 67.81%를 득표했다. 각각 21.33%, 25.03%를 얻은 이 대통령을 크게 따돌렸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이 두 지역에서 70%대 중반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경북의 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크게 떨어졌다.

부산과 경남에선 김 후보가 각각 52.86%, 53.81%를 득표했다. 이 대통령보다 많은 표를 얻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울산에선 이 대통령이 41.76%를 얻어 김 후보(48.92%)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접경 지역이라 보수 색채가 강한 강원에선 김 후보가 47.86%를 득표해 이 대통령(43.78%)을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 득표를 노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68%를 얻는 데 그쳤다. 모든 지역에서 10%를 넘기는 데 실패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대구를 찾아 ‘보수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대구에서 7.61%를, 경북에서 6.27%를 얻었다.

강진규/원종환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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