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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년 출생아 수·출산율 모두 줄었다 '역대 최저'

입력 2025-06-04 20:54   수정 2025-06-04 20:55


지난해 일본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1.1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 국적 출생아 수는 68만6061명으로 전년보다 4만1227명(5.7%) 감소했다.

9년 연속 감소세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70만명 선이 무너졌다.

출생아 수는 모든 도도부현(광역지자체)에서 감소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23년 4월 발표한 2024년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68만 명대로 떨어지는 시점은 2039년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15년이나 당겨졌다.

합계출산율은 1.15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낮아져 1947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 수는 160만5298명으로, 전년보다 2만9282명 늘어 역대 최다였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자연 감소는 91만9237명으로 전년보다 7만509명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외에 지난해 혼인 건수는 48만5063건으로 전년보다 1만322건 늘었지만, 최근 10년 사이 15만건 이상 감소한 상태다.

일본인 출생 수가 처음으로 70만명을 밑돈 데 대해 후생노동성은 "젊은 세대의 감소, 만혼화 및 고령 출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급속한 저출생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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