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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폭로' 서민재, 유서 올리고 잠적…애타는 팬들 '발 동동'

입력 2025-06-05 19:13   수정 2025-06-05 19:24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인플루언서 서민재(32·개명 후 서은우)가 인스타그램에 유서를 남긴 뒤 2주째 행방이 묘연해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서민재의 인스타그램 상단 게시물에는 "잘 지내는지 알려줘요", "밥 먹는 사진 한 장이라도 올려주세요" 등 걱정스러운 팬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달 초음파 사진을 올리며 임신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 A씨에 대한 폭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A씨가 자신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의 실명과 학교, 학번, 나이, 직장 등 신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A씨 측은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서민재 측은 "A씨는 '출생 후 법적책임을 지겠다"는 추상적인 말만 남기고 연락을 모두 차단해 불안감을 키웠다. 진정성 있는 대화와 책임 있는 태도를 바랐다"고 호소했다.

양측의 입장 차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서민재는 지난달 19일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게재했다. '유서'라는 제목의 메모에는 "정신적으로 힘든 게 누군가? 아이 가졌는데 혼자 발버둥 치는 사람일까. 숨어서 대형 로펌 선입해 고소하는 사람일까"라고 적혔다. 이후 서민재의 소식이 끊기며 행방불명설이 제기됐다. 다만 서민재 측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저희와 사건 관련으로 간혹 연락하고 있다. (건강 상태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서민재 근황을 전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0년 '하트시그널3'에 출연,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 이력과 뛰어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2년 8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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