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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숨겨왔던 '핵 전력' 전격 공개…"히로시마 원폭 200배 위력"

입력 2025-06-05 20:29   수정 2025-06-05 20:39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핵무기의 제원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중국의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5가 TNT 폭발력 300만∼400만t급 핵탄두 1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TNT 폭발력 400만t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약 200배 위력이다.

또 최대 사거리가 1만2천㎞로 미국 본토와 서유럽을 타격할 수 있다면서 정확도는 500m 이내라고 전했다. 길이는 32.6m, 직경은 3.35m, 발사 중량은 183t이다.

중국은 그간 자국 핵 프로그램, 특히 특정 미사일 능력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CCTV가 왜 DF-5 정보를 공개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SCMP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 쏭중핑은 SCMP에 "메시지는 명확하다. 중국이 세계에 보여주지 못한 훨씬 더 강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태평양으로 44년 만에 처음 ICBM을 시험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ICBM은 DF-31 AG로 추정됐다. 1970년대 초 개발돼 1981년 실전배치된 DF-5는 중국 핵 억지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후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DF-5 파생형들도 만들어졌고 DF-31과 DF-41 같은 최신형 ICBM도 등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600기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2030년이면 1천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작년 밝힌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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