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역합의는 지난 5월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양국이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기로 한 것을 의미한다.
11일 발표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의주시할 사항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오면 금리 인하를 올해 말로 미룰 수 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5월에 전달보다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5월보다는 2.9% 올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6일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3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노동시장이 견고한 만큼 인플레이션을 더 자극할 수도 있다. 12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5월 PPI의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0.2% 상승이다.
미 증시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DC)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기능을 선보인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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