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과 재학생 간 성적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다. 수학 1·2등급 비율은 재학생 7.2%, 졸업생 20.7%로, 두 집단 간 격차는 13.5포인트였다. 2023학년도 15.4포인트에서 소폭 줄었다. 영어 영역 재학생과 졸업생 간 1·2등급 비율 차이는 2022학년도 18.6포인트에서 2025학년도 13.9포인트로 감소했다. 국어 역시 같은 기간 13.8포인트에서 11.3포인트로 줄었다. 최근 중위권 이하 학생까지 n수 대열에 합류하는 사례가 늘면서 n수생의 평균 성적이 예전보다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간 성적 차이도 뚜렷했다. 서울은 국어와 수학에서 평균 표준점수 101.7점씩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두 과목 모두 100점을 넘긴 지역은 서울이 유일하다. 대도시 학생의 평균 표준점수는 국어 98.6점, 수학 98.8점이다. 중소도시는 각각 95.5점과 95.8점, 읍면 지역은 92.9점과 93.6점이었다.
지역 내 학교 간 성적 편차도 지방자치단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수학영역에서는 서울지역 학교 간 점수 차가 59.1점으로 가장 컸고 광주가 29.7점으로 가장 작았다. 국어는 충남이 55.9점으로 가장 컸고 대전이 28.6점으로 가장 작았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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