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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최대 용량 HVDC 케이블 상용화

입력 2025-06-09 18:29   수정 2025-06-10 00:49


LS전선이 세계 최대 용량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해 이 제품을 국내 최대 HVDC 사업인 한국전력의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1단계 사업에 단독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HVDC는 기존 초고압교류송전(HVAC)보다 손실이 적고, 최대 세 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달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 제품은 525킬로볼트(㎸)급 고온형 HVDC 케이블로 도체의 허용 온도를 기존 70도에서 90도로 올려 송전 용량을 최대 50% 높인 게 특징이다. 오는 9월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지중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프로젝트는 동해권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전력망 사업이다.

LS전선은 유럽(1950년대)과 일본(1990년대)보다 늦은 2008년 HVDC 케이블 개발에 착수했지만 불과 10여 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 6곳뿐이며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HVDC 시장은 2018년 1조8000억원에서 2030년 41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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