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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신 사야 하나"…13년 만에 최고치 찍었는데 '더 뛴다'

입력 2025-06-10 06:52   수정 2025-06-10 09:33


은(銀)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은을 담은 금융 상품 역시 올해에만 2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7월 은 선물 가격은 36.26달러에 마감했다. 은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24.01% 오르면서 지난 2012년 2월 28일(37.13달러)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서도 은 현물 가격이 6일 기준 트로이온스당 36.18달러로 마감했다. 이 역시 지난 2012년 2월 29일 37.23달러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은값 상승에 은 관련 금융상품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국내 상장된 은 ETF인 'KODEX 은선물(H)'은 올해 들어 19.16% 상승했다. 은 상장지수증권(ETN) 역시 올해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6.90%), N2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6.80%),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H)(36.74%) 등 레버리지 ETN 상품 수익률은 30%를 넘어섰다.

최근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값 대비 은값 비중을 나타내는 '금은비'는 91대 1수준으로 떨어졌다. 금 1트로이온스를 은 91트로이온스로 교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은비가 높을수록 은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은비는 금값이 치솟던 지난 4월 초만해도 104대 1 수준이었다.

은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은은 금과 함께 귀금속으로 분류되지만, 태양광과 배터리, 의료기기 등 산업용 원자재로도 쓰이는 만큼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평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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