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암 극복' 은퇴 男, 9개월 동안 복권 3번 당첨…34억 '잭팟'

입력 2025-06-10 10:13   수정 2025-06-10 10:17


캐나다의 한 남성이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세 차례 복권에 당첨돼 총 250만 달러(한화 약 34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극히 낮은 확률을 연이어 뚫은 데이비드 서킨(David Surkin) 씨의 사연은 캐나다 전역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매체 캘거리 헤럴드 등 보도에 따르면, 앨버타주 레스브리지에 거주하는 서킨 씨는 지난해 8월 20일 로또 맥스(Lotto Max)에서 50만 달러(약 6억7700만원)에 처음 당첨됐고, 같은 해 11월 16일 로또 6/49에서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 올해 5월 3일 로또 6/49 클래식 추첨에서 다시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에 당첨됐다.

그는 과거에도 복권으로 25만 달러(약 3억원)를 수령한 적이 있어, 지금까지 총당첨 금액은 275만 달러(37억원)를 넘는다. 이에 대해 서킨 씨는 "당첨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시도할 수 있고, 당첨되면 매우 기쁘다"며 '암에서 살아남고 은퇴 후 인생을 살고 있는데 모든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정말 끝일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복권 사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의 당첨은 기름을 넣던 중 주유소에서 우연히 산 복권이었다. 그는 당시 "어차피 잃을 것도 없는데"라는 생각으로 로또를 구매했고, 골드볼 추첨 막바지에 걸려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의 당첨 행운을 안았다.

복권 당첨 후 그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복권을 보여주자 친구들이 "설마 또야?"라고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그의 가족조차 연이은 당첨 소식에 믿기 어려워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서킨 씨는 1982년 로또 6/49가 출시된 이후 40년 넘게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온 '베테랑 복권 애호가'다. 그는 "확률이 천문학적으로 낮다는 걸 알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지만 복권 사는 재미는 포기 못 한다"고 했다.

웨스턴 캐나다 복권 공사(WCLC)는 그의 연속 당첨에 대해 “극히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로또 맥스의 당첨 확률은 약 3329만 4800분의 1, 로또 6/49의 당첨 확률은 약 1398만 3816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 서킨 씨의 당첨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WCLC는 그가 4개월 간격으로 다른 소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점 등을 검토한 끝에 "모두 합법적이며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결론 내렸다.

WCLC 대변인 에밀리 올슨은 "당첨은 패턴 없이 무작위로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번 승리하는 것이 전적으로 가능하며 실제로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킨 씨는 이전 당첨금으로 아내와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캐나다 동쪽 끝 뉴펀들랜드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