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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무신사'로 마뗑킴 주문하면 다음날 받는다…"3조 플랫폼으로 키울 것"

입력 2025-06-10 14:14   수정 2025-06-10 14:15


"K-패션 브랜드는 가장 잘하는 상품을, 스토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그 이외의 판매에 필요한 모든 건 무신사가 하겠습니다."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한 박준모 무신사 대표(사진)는 "건강하고 좋은 파트너십은 각자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무신사는 이날 해외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파트너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필요한 마케팅, 물류 등의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등의 지원 계획을 내놨다.

박 대표는 "K-컬처가 메인스트림이 되고 과거와는 다른 시장 반응과 기회가 존재하는 지금이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 최적기"라면서 "아직 한국 패션 브랜드 중에서 글로벌 성공 사례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신사는 규모, 성장률, 사업영역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국내 최고의 패션 브랜드 파트너"라며 "카테고리, 판매 채널, 소비자층, 사업모델 영역을 계속 확장해온 무신사는 이제 글로벌 도메인에서 성장과 성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주요 거점 지역별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2030년까지 글로벌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3조 사업 규모를 만들어내려 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고의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해 글로벌 물류의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가 국내의 무신사 물류센터에 재고를 입고하면 국내외 고객 주문에 대응하는 물류 전 과정을 풀필먼트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본 시장 타깃으로 '물류 전진 배치' 서비스를 론칭해 기존에 1주일 안팎으로 걸리던 배송 기한을 1~2일로 단축했다. 현재 일본에서 물류 전진 배치 서비스를 받고 있는 마뗑킴은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전과 비교해 일평균 거래액이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가 2022년 론칭한 글로벌 스토어는 거래액 기준 연평균 260% 성장세를 보였다. 4월 말 기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입점 브랜드는 2000여개, 글로벌 스토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300만명에 달한다.

무신사가 특히 집중하는 글로벌 시장은 일본과 중국이다. 2021년 첫 해외 자회사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일본의 경우 지난해 현지 실적이 2021년 대비 17배 성장했다.

오는 8월부터는 파트너 브랜드 대상으로 국내 스토어와 글로벌 스토어 간의 입점 연동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2000여개인 글로벌 스토어 입점 브랜드 수가 오는 8월 이후 800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 국내와 글로벌 앱을 통합해 현재 제공 중인 검색, 추천, 랭킹,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해외 고객들에게도 제공한다.


글로벌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스토어가 판매하고 있는 13개 타깃 지역을 중국, 유럽, 중동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출점할 계획이다. 올해 일본과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싱가포르와 태국에 진출한다.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돌파를 목표로 잡은 2030년까지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북미와 동남아 지역까지 오프라인 진출을 추진한다.

박 대표는 "무신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지역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브랜드는 상품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무신사가 모두 지원해 5년 내 글로벌 거래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K-패션 브랜드의 넘버원 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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