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부사장)은 이날 일본 교토에서 열린 반도체 회로·공정 기술 분야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미래 D램 기술인 ‘4F²(4F 스퀘어) VG(수직 게이트)’ 플랫폼 도입을 공식화했다.
그는 “현재의 미세 공정은 성능과 용량을 개선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나노 이하에서 구조와 소재, 구성 요소 혁신을 바탕으로 ‘4F²VG’ 플랫폼과 3차원(3D) D램 기술을 준비해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4F²VG 플랫폼은 D램의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직 게이트 구조를 통해 고집적, 고속, 저전력 D램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 4F²을 적용하면 같은 크기 칩에 더 많은 셀을 넣어 고용량 메모리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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