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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안 봤으면" 낙서 테러 지우는 팬들…SM "고소장 제출" [공식]

입력 2025-06-11 15:29   수정 2025-06-11 15:38


SM엔터테인먼트 측이 보아에 대한 '낙서 테러'를 확인하고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SM 측은 "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티스트 보아를 공연히 모욕하는 낙서가 다수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했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허위 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SM은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알리며 범죄 행위로 지목된 사안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아에 대한 '낙서 테러'는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게시글에 따르면 서울 강남역, 신논현역 일대의 전광판과 정류장 광고판 등에서 보아를 비방하는 낙서가 발견됐다.

팬들은 경찰, 구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신고한 뒤 낙서를 직접 지우기 시작했으며, 증거 확보를 위해 사진도 남겼다.

팬들은 "아티스트가 이 낙서를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방치할 수 없었다"면서 직접 거리로 나서 자발적으로 낙서를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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