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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44년 만에 최저 찍더니…中, "결혼 휴가 최대 30일로 연장"

입력 2025-06-11 21:11   수정 2025-06-11 21:12


중국에서 결혼휴가를 20~30일로 대폭 연장하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이 심화함에 따른 조처다.

중국의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는 20% 넘게 감소하며 4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민정부가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610만6000쌍이 혼인신고를 했는데, 이는 1980년 혼인법 개정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확립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은 중국에서 결혼 기피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가에서 보장하는 결혼휴가 3일을 지방정부 별로 최대 10배까지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쓰촨성 정부는 결혼휴가를 기존 3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혼전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5일을 추가로 부여하는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쓰촨성 외에도 중국 27개 이상의 성(省)급 단위에서 결혼휴가를 연장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간쑤성과 산시성은 30일, 허난성, 헤이룽장성,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은 20일 이상의 결혼휴가를 주기로 결정했고, 동부에 있는 산둥성은 이미 지난 1월에 기존 3일이던 결혼휴가를 최대 18일로 연장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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