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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아니고 방어가 '우글우글'…동해 바다에 무슨 일이

입력 2025-06-12 10:40   수정 2025-06-12 11:03


기후변화로 수온이 오르며 방어·전갱이 등 난류성 어종이 동해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동해안에서 정치망으로 잡은 어획물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의 출현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 15년(2005∼2019년)에 비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방어, 전갱이, 삼치 등 난류성 어종의 출현 비율이 급증했다. 강원 고성은 약 53%, 강원 양양은 64%, 경북 울진은 90%까지 증가했다.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 고성에서 방어 어획량도 꾸준히 늘었다.

방어에게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는 시기가 5∼10월에서 5∼12월로 늘었고, 회유 장소도 기존 경북에서 강원 고성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이 동해 연안을 따라 회유하는 어종의 이동 범위를 더욱 확산시켰다"며 "이에 따라 지역별 출현 어종과 우점종의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강원 주변 해역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수온이 1.1도 상승해 경북 해역의 0.7도보다 많이 올랐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온 상승으로 동해의 어장 지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바다도 기후변화 위기의 중심에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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