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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30년 선수 생활 원동력은 "암투병 母 생각하며 견뎌"

입력 2025-06-12 10:38   수정 2025-06-12 10:39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가족사를 공개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쓴 수영의 신화 박태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박태환은 친누나와 다정하게 전화 통화를 했다. 박태환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박태환의 누나는 "네가 운동만 하느라 다른 사람들이 평범하게 해본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후) 요즘 네가 편안하고 좋아 보인다"라고 말해 박태환을 울컥하게 했다.

박태환은 근 30년 간의 선수 시절 동안 누구보다 고된 훈련을 견뎌냈다. 5살 때 처음 수영을 시작했다는 박태환은 "새벽 4시에 기상해 5시에 입수하는 삶을 30년 가까이 살았다. 당근 없이 채찍질만 했다. 고되게만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박태환이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가족이었다고. 박태환은 "예전에 어머니가 암 투병하시고 힘드셨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내가 아무리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껴도 엄마가 느끼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견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박태환은 선수 생활 중 가장 행복했을 때를 묻자 "1등 했을 때도 기분 좋지만, 그것보다 부모님께 집 선물해 드렸을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태환은 입이 쩍 벌어지는 먹방 차력쇼는 물론 모든 치트키를 쏟아부은 신 메뉴도 공개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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